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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부부의 맛집 리스트

[인천]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중국집 맛집 - 인천 숭의동 동락반점

by 영(석)은(지) 2019. 8. 16.

동락반점 간판의 모습입니다.

안녕하세요. 신혼부부 영지 부부예요. :) 드디어 제 고향 인천의 맛집을 소개하게 되네요.^^ 저는 직업 특성상 공휴일엔 쉬는데, 와이프는 교대 근무를 하는 일이라 공휴일이라고 해서 무조건 쉬진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운이 좋게 이번 광복절엔 와이프가 쉬는 날을 받았습니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바다를 보러 가기로 하였는데요. 영종도의 선녀바위 해수욕장을 잠깐 구경을 하였습니다. 물이 다 빠져서 물엔 들어가지 않고 구경만 하였는데요. 영종도 근처에서 칼국수나 먹을까 하다가~! 아니지 아니지! 그래도 우리 와이프 쉬는 날인데 맛있는 거 먹어야지! 그래서 선택한 맛집~! 인천 숭의동의 짬뽕이 유명한 집 "동락반점"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줄 서 있는 모습입니다.

저 빨간 의자에 앉아 있는 아리따운 여성이 제 와이프입니다.^^;;; 뒤에서 줄을 서고 있는데요. 바로 우리 부부가 들어가기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다 먹고 나왔을 땐 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건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허름합니다. 사실 이 동네가 옛날 건물들이 많습니다.(보통 이런 곳에 오래된 맛집이 있다죠?) 아~! 음식 소개 전에 팁 하나~! 여기서 차로 오시는 분들 만만치 않습니다. 숭의로타리 길도 복잡하고, 무엇보다도 초보 운전자분들은 주차하시기 힘들 겁니다. 차도 많고 도로도 좁거든요. 보통 도로 옆에다가 불법 정차하시거나 골목 주차를 하시는데, 그렇게 하지 마시고 이 건물 바로 옆에 주차장이 하나 있으니 맘 편하게 주차장에 주차하세용. 주차장이 큰 건 아니지만 두개 정도의 자리는 항상 비어 있던거같더군요.(한 시간에 1,000원, 두 시간에 2,000원입니다.) <주차장 광고 절대 아님!!!>

 

메뉴판입니다.

우리 부부는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고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이 가게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고추짬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고추짬뽕은 주문했고요. 추가로 짜장면과 탕수육도 주문했습니다. 아 놓칠뻔했네요. 볶음공기밥도 무조건 시키셔야 합니다.(이유는 요 아래에서~)

 

고추 짬뽕 등장~

동락반점에서 제일 유명한 고추짬뽕입니다.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은 반드시 저 안에 있는 고추를 다 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엄청 매워요. 저는 국물 음식을 시킬 땐 항상 국물 맛부터 보는데요. 우와~ 한 입 넣는 순간 몸에 전율이~! 칼칼한 느낌과 느끼하지 않은 고소한 느낌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면은 또 어땠을까요? 면도 쫄깃쫄깃한게 먹는 식감이 꽤나 좋습니다. 재료의 질도 좋아서 야채 음식을 씹을 땐 아삭아삭한 느낌을 받았네요. 일반 중국집의 짬뽕은 뭔가 먹고 나면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이래서 제가 평소에는 짬뽕을 안 시켜먹고 짜장면을 시켜먹습니다.) 이 고추짬뽕은 그런게 없네요. 그냥 시원합니다. 와 진짜 완전 맛있어. 과장 하나도 안하고 제가 평생 먹은 짬뽕중에 넘버 1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볶음공기밥 시키랬죵?

1,500원 하는 볶음공기밥 필수로 주문해야 합니다. 왜일까요? 자~! 이렇게 짬뽕이랑 같이 먹으면 완전 맛있음 :) 

 

짬뽕과 볶음공기밥 합체~

7,500원의 고추짬뽕과 1,500원의 볶음공기밥으로 짬뽕과 짬뽕밥 2개를 주문한 거 같은 효과는 당연 당연~! 이 국물 밥이랑도 어울리는데요. 정말 아이디어 좋습니다.

 

짜장면도 드셔보시죠?

짬뽕이 유명한 맛집이라지만 그래도 중국집의 원조 음식은 짜장면이지! 짜장면의 맛은 어땠을까요? 한 마디만 드릴게요. 고추짬뽕보다는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 중국집의 짜장면보다 맛있습니다. 그냥 아주 고추짬뽕이 넘을 수 없는 벽입니다. 

 

탕수육입니다.

부먹이냐, 찍먹이냐, 탕수육의 영원한 난제라고들 하시는데... 글세올시다입니다. 유명한 중국집의 탕수육은 모두 이렇게 양념이 부어져서 나옵니다. 왜 부어서 나올까요? 자신이 있는 겁니다. 양념을 부어서 먹어도 탕수육의 고기는 눅눅해지지 않거든요. 탕수육 한 점을 하나 들어서 살펴보았습니다. 튀김과 고기의 비율을 보았는데 고기의 양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고기는 질기지 않고 아삭아삭한 튀김의 느낌은 강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식감이 좋았다입니다 :) 양념이 살짝 시큼한 느낌인데요. 뭐 아주 맛있는 양념이다라는 느낌은 들진 않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동락반점은요. 정말 여긴 진짜예요. 진짜 중국집 맛집입니다. 고추짬뽕이 제일 유명하고 대표음식인 거지, 다른 메뉴가 맛 없거나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다 상위권입니다. 역시 인천은 맛있는 중국집이 많네요.^^ 우리 부부는 동인천 배다리의 용화반점의 볶음밥도 많이 먹으러 가는데, 용화반점은 가 보았는데, 동락반점은 안 와봤다 하시는 분들 여기 한번 와보세요. 용화반점급의 훌륭한 중국집 맛집입니다.

 

이렇게 우리 부부는 맛있게 동락반점의 음식들을 먹고 만화카페에 가서 와이프는 책을 보고 저는 잠을 푹 자고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 

 

P.S - 우리 부부는 돈을 받는 광고성의 글은 절대 업로드하지 않습니다 :)

 

- 오시는 길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301-73

- 연락처 -

 032) 882-7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