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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부부의 맛집 리스트

[제주 서귀포시] 중문 흑돼지 맛집 - 목포고을

by 영(석)은(지) 2019. 11. 8.

 

가게 전경입니다.

안녕하세요. 곧 부모가 될 영지 부부예요.^^ 우리 부부는 결혼 1주년을 맞이하여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여행할 때는 임신 극초기라 와이프가 입덧을 하지 않아서 매우 다행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는데요. 우리 부부가 찾아간 제주도의 흑돼지 맛집 목포고을을 소개합니다.:)

가게 입구입니다.

손님이 매우 많은 가게이지만 주차장이 매우 넓기 때문에 주차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작년에 처가 식구들과 제주도에 왔을 때도 왔던 흑돼지집인데, 그때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결혼기념일에 또 왔습니다. 들어가셔서 좌측에 보면 셀프바가 있고, 정면엔 화장실, 왼쪽엔 테이블, 오른쪽엔 대기 손님이 앉을 수 있는 편안한 소파가 있습니다.

가게 내부의 모습입니다.

여름에 오시면 이 테이블이 모두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내부 공간이 커서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가 넓습니다. 움직이는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지글지글

연탄불이 지글지글 타오릅니다. 이 연탄불 위에서 구워질 흑돼지를 생각하니 군침이 절로 돌았었네요.

메뉴판입니다.

제주 현지에 살고 있는 친구 말로는 흑돼지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진짜 흑돼지 가게를 하는 곳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 목포고을집은 현지인도 인정한 진짜 흑돼지 가게입니다. 우리 부부가 주문한 메뉴는 제주산명품흑돼지 기본(750g)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고깃집의 기본은 600g인데 이 가게는 750g인 게 독특했네요. 그만큼 둘이 먹기에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흑돼지의 모습입니다.

엄청 두툼한 고기 덩어리들이 불판 위에 올라온 모습입니다. 고기를 가까이 보시면 검은색 털이 송송송 있는데요. 흑돼지임을 증명하기 위해 일부러 털을 안 뽑은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진짜 제주 흑돼지임을 인정!

기본 밑반찬입니다.

밑반찬입니다. 고등어조림과 파김치가 맛있었네요. 고등어조림 위에 있는 저 소금은 신안소금이라고합니다. 일반 소금보다 물기가 없는 느낌에 좀 더 고소한 맛이 났습니다. 묘하게 흑돼지와 어울리는 소금 맛이었습니다.

여기에 퐁당 담그면 정말 맛있죠.

멸치 젓갈입니다. 멸치 젓갈에 고기를 담가서 먹으면 되는데 먹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첫째, 살짝 담근 다음 바로 먹는다. 둘째, 담근 다음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먹는다. 우리 부부는 두 번째 방법으로 해서 먹었는데요. 멸치 젓갈의 짠맛 때문에 고기 맛이 오히려 죽는 것이 아닐까 우려도 했지만 그런 우려는 기우였습니다. 짠맛 하나도 없고 멸치젓갈 특유의 향과 맛만 고기에 스며들어 고기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주었습니다.

맛있는 고기들이 구워지는 모습입니다.

잘린 고기의 모습들의 크기가 매우 일정하죠? 우리 부부가 자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 가게에선 직원분들께서 고기를 구워주시고 잘라주십니다. 같은 좋은 고기라고 해도 굽는 사람이 누군지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인 거 모두 아시죠? 여기 직원분들은 장인정신을 갖고 고객에게 맛 좋은 고기를 대접해 드리기 위해 섬세하고 고기를 굽고 잘라주십니다. 

냉장고 안의 제주 흑돼지의 모습입니다.

중앙 홀의 냉장고를 보시면 이렇게 흑돼지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문을 하시면 바로바로 고기가 나오니 배고픔에 지친 여러분들은 빠르게 흑돼지의 맛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손님이 많다고 절대 늦게 고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두 번째 오게 된 흑돼지 맛집 "목포고을" 다 먹고 나니 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올 땐 와이프 배 속에 있는 우리 아이와 함께 와서 먹어야겠습니다. ^^ 중문 근처에서 관광하시는 분들 중 흑돼지를 드시고 싶은 분들께 이 목포고을 추천합니다. 

 

<연락처>

064-738-5551

 

<오시는 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2124

 

 

P.S - 우리 부부는 절대로 돈을 받고 포스팅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