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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부부의 맛집 리스트

[충주] 충주호 카페 313커피&레스토랑

by 영(석)은(지) 2019. 7. 22.

사랑하는 와이프의 고향은 울산, 내 고향은 인천, 우리의 신혼집은 경기도 고양시입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아무런 연고가 없는 충주의 한 레스토랑을 가게 되었을까요?

와이프 친구분의 돌잔치를 울산에서 한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게 되어 지난 금요일(2019.07.19.) 저녁 퇴근 후 부랴부랴 차를 타고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400km의 긴 거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회사에서 다 소진하고 남은 체력으로는 도저히 고양시에서 울산광역시까지 한 번에 갈 수는 없었습니다. ㅜㅜ

결국 와이프와 함께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역사도시 충주시에서 하룻밤을 묶기로 했답니다.^^

 

저녁 늦게 충주에 도착하여 야경이 유명한 충주 의료원 야경을 본 뒤에 하룻밤 푹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충주에 처음 와본 와이프를 위하여 충주호 드라이브를 하였는데요. 드라이브를 하다가 "313 커피&레스토랑"을 발견하였습니다.

내부 창가에서 안쪽으로 찍은 레스토랑 내부입니다.

입구에서 찍은 레스토랑 내부이고, 위쪽을 보시면 2층짜리 건물입니다.

처음에 들어왔을 땐 2층을 보지 못하고 바로 창가 쪽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주문했었는데요.

2층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직원분께 양해를 구한 뒤 2층으로 올라갔네요.^^(직원분이 친절하셨어요.)

2층에서 바라본 충주호입니다 :) (왼쪽에 있는 책은 WHY 과학이라는 책인데, 이 WHY 시리즈의 책이 요즘 초등학생들한테는 인기라네요. 사회 편과 과학 편이 있었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바깥 풍경을 보면서 폼 잡고 있었는데요. 그 사이에 우리 부부가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저는 수제 햄버거, 와이프는 수제 돈가스와 카스 병맥주를 시켰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수프가 나옵니다.)  적당히 반숙이 된 계란이 저는 굉장히 맘에 들었었네요.^^ 수제 햄버거의 특성상 칼로 자르다 보면 무너져 버리는 참사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겪었지만 ㅜㅜ 그래도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돈가스는 사진과 다르게 양이 꽤나 많았습니다. 다 먹고 나니 배가 부르더군요.

마지막으로 디저트~! 저는 장거리 운전을 위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와이프는 아이스크림을 시켰었습니다. 아이스크림 맛이 궁금해서 한입 뺏어먹었는데 바나나맛이더군요. 맛있어서 한입 더 뺏어먹었습니다 :)

맛있게 식사를 한 뒤 카페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멋있는 충주호가 보인답니다.^^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날씨가 흐렸는데도 꽤나 아름답더군요. 날씨가 좋을 때 한번 더 와봐야겠습니다. 

충주 시내에서 그리 멀지는 않은 곳에 있어서 맘 편히 갔다가 울산으로 내려갔었네요 :)

수도권에서 경남권, 경남권에서 수도권으로 가시는 분들은 잠깐 충주에 오셔서 충주호에서

잠시 힐링하셨다가 가셔도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