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영지부부입니다. 요즘 부동산으로 핫한 일산의 후곡마을 맛집을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부동산으로 왜 핫한지 궁금하신 분들은 인터넷에 조정지역 해제를 검색해보세요.^^) 입덧을 하는 와이프가 면 요리와 매운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하여 선택한 맛집! 바로 일산봉이칼국수&쭈꾸미본점입니다.
후곡마을 9단지 상가 지하에 있는 가게인데요. 얼핏 보기에는 평범한 로컬 식당처럼 보입니다. 비 오는 날 찾아가서 땅이 흠뻑 젖어있네요. 사진에 보이는 저 입구로 쭉 내려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상가단지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합니다. 다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진 않습니다. 자리가 꽉 찼다면 어쩔 수 없이 아파트 단지 안에 주차를... ㅜㅜ(빨리 먹고 나가겠습니다.)
아래로 쭉 내려오시면 이렇게 지하 복도가 나옵니다. 왼쪽에 보이는 바로 이 집으로 가시면 됩니다.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상당히 넓습니다. 아파트 상가 안에 있는 가게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규모입니다.
생방송 투데이에도 나온 유명 맛집입니다. 가게 입구에 연예인 싸인들도 많았습니다. 일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식당에 유명인들도 찾아온다니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맛집인 것인가?(물론 먹기 전에 생각이었습니다.)
이 날은 와이프와 처남 저 이렇게 셋이서 갔습니다.(와이프 배 안에는 우리의 2세 프란이가 있긴 하지만... 프란아 넌 아직 작아서 뺐다.) 바지락칼국수 2인분, 쭈꾸미볶음 2인분, 해물파전 이렇게 주문을 하였습니다. 3명이서 이렇게 주문하니깐 배가 불렀습니다. 참고로 저랑 처남 일반 남성들보다 많이 먹는 편입니다. 주문 전에 참고해주세요.
일반 음식점에서 나올 법한 밑반찬이었네요.
쭈꾸미 2인분이 나왔습니다. 2인분을 셋이서 알콩달콩 잘 나눠먹었네요. 불맛이 확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주꾸미도 쫄깃쫄깃한 게 식감도 좋았네요. 입덧 중인 와이프도 정말 잘 먹었습니다.(물론 입덧 중이라 먹고 토했네요.)
주꾸미와 함께 나오는 보리밥입니다. 밥도 알맞게 잘 익어서 나왔습니다.
주꾸미와 보리밥의 만남입니다. 맛의 조화가 확실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옆에 잘린 김도 있습니다. 김도 같이 넣어서 비비면 더 맛있습니다. 한입 주꾸미볶음밥 먹고, 아래에 소개해드릴 칼국수 한입 드시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딱 봐도 바지락 정말 많죠? 얼마큼 많냐면요. 우리 셋이서 이 바지락 다 못 먹을정도였습니다. 음식을 남기는 것은 큰 죄라고 생각하는 우리 부부라 남기진 않았지만 막판에 정말 꾸역 구역 먹었네요. 그만큼 바지락 정말 많이 주십니다. 이렇게 바지락 많이 주는 집은 처음 봤네요.
칼국수의 면 색깔이 특이하죠? 이 면은 메밀로 뽑은 면입니다. 면 안에서 메밀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메밀면이라 그런지 뭔가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생각이 났네요.(할머니가 강원도 횡성에 계십니다.) 국물에도 메밀의 향이 느껴졌습니다. 손으로 뽑은 면이라 그럴까요? 쫄깃쫄깃하여 식감도 좋았습니다. 저는 이 칼국수 면에 주꾸미에 돌돌 말아서 같이 먹어보았습니다. 산과 바다의 만남이라고나 할까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전은 해물파전입니다. 파전 안에 각종 해물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게다가 바삭바삭해서 씹고 삼키는데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마침 비도 오고그래서 막걸리가 당기긴 했지만 와이프는 못 먹기 때문에 패스~!
요즘 핫한 동네 후곡마을~!, 살기 좋고 아이들 공부시키기도 좋은 후곡학원가가 있기로도 유명한 동네인데, 이렇게 맛집까지 보유하다니... 이 동네 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요?^^
조개류의 음식과 메밀이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데 큰 기여를 하나 보네요. 자주 좀 먹어야겠어요. 또 메밀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다이어트하시느라 조금 허기지신 분들은 이 가게 오셔서 메밀바지락칼국수 드시고 가셔요.
- 우리 부부는 절대로 돈을 받고 포스팅을 하지 않습니다. -
<연락처>
031-913-3430
<오시는 길>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후곡로 12, 지하 1층